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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train 005ЭА 이메일
작성일 2014-06-05 조회수 657
파일첨부 IMG_0749.JPG
제목
만주여행1
작년 말부터 러시아가 무비자로 된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은 시대흐름에 동조 돼는 경향이 있는 모양으로
아마 작년부터 연해주... 그중에서도 하바로프스크에 관심이 쏠렸다.

하바로프스크하면 아무르강인데 그강을 경계로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다
또 관심이 간곳은 중국의 훈춘이다.
훈춘은 조중러 삼국 국경에 가장 근접한 중국 도시로써 10년후에 천지개벽할거라는 기사에 급 관심이 쏠렸다.

작년에 여행사 통해서 백두산 여행을 해보니 갔던 길로 그대로 돌아오는 루트가 너무 지루하고 허무해서
이번에는 환(環)형 루트로 계획을 짜다보니
관건은 러시아 중국인 외에 제 3국인이 훈춘과 하바로프스크를 통과할수 있을까 였는데
여행을 떠나는 몇일전까지도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하였다.

당연히 현지 교민이나 여행사를 통해 문의 하였으나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그들은 모두 엉터리다.
하바로프스크 한인회
한국어 교육원
또 무슨 러시아 여행 전문이라는 여러 여행사들 다들 한심하고 무성의 했다
다들 잘모르지만 통과가 불가능 할거라거나
아예 단정적으로 안된다는 대답뿐이었다.
이래서는 가고싶지 않았는데
출발 몇일전에야 오마이뉴스 기자중에 아무르강을 건너 중국에 입국한 분을 찾아내 통화까지 하게 되었다

희한것은 검색할때 항상 하바로프스크 푸위엔 ..이런순으로 검색했었는데
푸위엔 하바로프스크.. 이렇게 거꾸로 검색했더니 박팔봉닷컴이라든가 하는 자료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훈춘에서 블라디 보스톡 루트는 알수 없었다

직장인이라 최대 7일의 휴가를 잡았는데 그것도 휴가 하나를 더 날리는 조건으로 만들어 낸것이다.
만약 주요 루트중 한군데라도 삐끗하면 전체일정이 어긋나서 조기귀국하든가
회사에 결근하든가 하는 상황이 올판이었다.

한국정부와 기업은 이런면에서 매우 부당하다.
유럽의 봉급쟁이들이 한달씩 휴가를 낼수있는데 반해
한국정부는 어떻게든 옭아 메려고만 하는것이 북한과 여전히 닮아있다
학생,교사,실업자빼고 어느직장군이 유럽인들처럼 여행할수 있는가?
이스라엘국민은 놀기를 좋아해서 그렇게 해외 여행을 많이 한단 말인가?

여행루트는 다음과 같다

속초-자루비노-훈춘-블라디보스톡-하바로프스크-푸위엔-하얼빈-장춘-인천이다
모두 7박 8일 일정이고
주요방문지는

1. 훈춘: 방천 (가능하다면 투먼까지)
2. 블라디보스톡: 항구, 사장교,박물관, 대형마트, 철도역(젤레즈나다로즈니 바그잘)
3.하바로프스크: 아무르강 유람선, 성당,박물관,중국인 시장,동물재활센터
4.푸위엔: 동방 제일역(동팡띠이쟌),쇼핑몰
5.하얼빈:안중근 의사 기념관(안쫑건 이시 지니엔꾸안) ,731부대유적,송화강 케이블카,러시아인 타운,중앙대가
6.장춘: 계림로,남호공원
7.시베리아 횡단철도

이번 여행을 위해 중국어강의를 5개월정도 러시아강의를 3개월정도 들었다...지만
인사말빼곤 자신이 없었고
스마트폰 번역기에 많이 의존했다
러시아 지도맵인 2gis,중국의 바이두,mapswithme가 무척 유용했다

그러나 가장 고마운 분들은 카우치서핑의 러시아 친구들이다
이분들이 준 정보가 아니었으면 나는 출발하지 못했을것이다.

하바로프스크 숙소는 airbnb
훈춘숙소는 인터넷 여행기에 소개된 주점(호텔)
장춘숙소는 역시 인터넷에서 알게된 중국거주한인분에게 부탁하여 취나알이란 사이트에서 예약 하였다.

이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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