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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서진희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4-01-18 조회수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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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2014년, 우리 보고 힘 얻는 사람 많았으면"
크레용팝 "2014년, 우리 보고 힘 얻는 사람 많았으면"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조회:67입력:2014.01.17 11:41:34



"PD수첩, 질적으로 다른 경지 오른 건 최승호·...

2013년 여름 대한민국은 '빠빠빠'를 외치며 '점핑'했다. '귀요미', '섹시' 콘셉트 대신 트레이닝복을 입고 헬멧을 쓴 독특한 패션을 택한 크레용팝에 온 국민은 빠져들었다. 더불어 콘셉트 표절, 일베 비하 용어 사용 등 각종 논란을 불러 호평과 비난을 동시에 들었다.

눈TV는 지난달 험난했지만 성공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크레용팝(금미ㆍ소율ㆍ엘린ㆍ웨이ㆍ초아)을 만나 2013년 한해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행보를 들어봤다.

맨땅에 헤딩하듯 가요계에 뛰어든 크레용팝은 2014년 소망으로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웨이는 "2013년에 '빠빠빠'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에 보답할 수 있게 많이 성장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우리를 통해 힘을 얻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3년에 해외도 나가고 신인상도 많이 받았는데 더 좋은 상을 받고 싶다. 더 많은 경험을 통해 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빠빠빠'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크레용팝은 그동안 공개한 4곡과 미공개 2곡('길'ㆍ'아임 뷰티풀')으로 무료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팬들의 열띤 반응으로 오후 10시께 시작한 공연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멤버들의 독무대는 볼 수 없었다.

초아는 "생각한 건 많았는데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갑자기 콘서트를 했다. 만약 다시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각자의 색깔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개성 강한 크레용팝이 다른 그룹에 속한다면 혹은 다른 가수와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친다면 어떨까. 금미는 지난해 12월 한 라디오에서 '씨스타 멤버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금미는 당시를 떠올리며 "개인적으로 씨스타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 실력, 무대 장악력이 너무 멋있다.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초아는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었던 비 선배님과 듀엣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우상이냐, 이상형이냐'고 장난스레 되묻자 "이상형이면서 우상이다"라며 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소율은 걸그룹 투애니원(2NE1)을, 웨이는 힙합가수 다이나믹 듀오와 합동무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2년 7월 데뷔한 크레용팝은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를 시작으로 '빙빙'(Bing Bing), '댄싱 퀸'(Dancing Queen) 등을 연이어 발표했으나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약 1년간 무명시절을 겪었다.

아직 공개한 곡이 많지는 않지만 저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다를 것으로 생각해 '멤버 각자의 애착곡'을 물었다. 예상과 달리 멤버들은 입을 모아 '댄싱 퀸'을 꼽았다.

"다섯 명 모두 신나게 즐겼던 노래 중 하나가 '댄싱 퀸'이다. 가장 많이 애착이 간다"라고 금미가 입을 열자 나머지 멤버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고 동의했다. 초아는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된 노랜데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안됐다. (애착이 가는 이유가)아쉬움이 많이 남아서인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팀 내 외모순위'를 묻는 말에 자신을 1위로 꼽은 초아에게 '현재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라 물었다. 이어진 답변에서 멤버들 간의 우정이 돋보였다.

초아는 "그 땐 장난으로 얘기했던 것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멤버 엘린이 "아니다. 예쁘다"라며 "내가 남자였으면 초아 같은 사람을 좋아했을 것이다. 나는 청순하고 귀엽게 생긴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초아는)깨끗하게 생겼지 않느냐"라고 설명했다.

길거리 공연부터 해외 프로모션까지. 넓은 활동 반경을 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크레용팝에게 2013년은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만큼 표절, 정치색 등 끝없는 논란에 휘말리며 상처받은 해이기도 했다.

2013년을 시끌벅적하게 보낸 크레용팝은 다가오는 2월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이 다시 한 번 '용팝 열풍'을 일으킬지, 그저 '한 여름밤의 꿈'에 그칠지 앞으로의 크레용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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