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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논문

이름 서진희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4-01-17 조회수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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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근혜 대통령님 "정동영 특사 농약 300톤 주시죠"
박근혜 대통령님 "정동영 특사 농약 300톤 주시죠"
 
 
"누군가는 선봉에 서야 한다. 기존의 남북관계에서 그래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도로를 연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라면도 초코파이도 쌀도 비료도 아닌, 농약 300톤과 옥수수 감자 씨앗 슈퍼토끼 등을 안겨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특사 자격으로 방북시켜야 한다." -이래권-
 
 
 
대북특사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보낸다면?
농약 삼백 톤이면 남북대화의 문이 저절로 열릴 수 있다!
 
이래권 칼럼니스트
 
    
농약에는 국경이 없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만주국 푸이(溥儀)황제. 중국 청()의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宣統帝). 19083살의 나이로 청의 12대 황제가 되었지만 1912년 신해혁명으로 퇴위했다. 1934년 일본에 의해 만주국의 황제가 되었으나 일본의 패전으로 소련에 체포되었다가 중국으로 송환되었다.. 푸이 황제 보단 나이가 더 들어 세습왕이 되고 후세를 봤으니 어른으로 대접해야 겠지요. 중국의 황사 일본의 핵물질 방사와 독도마저 내놓으라고 하는 통에 우리도 힘들답니다.
 
 

 이래권 작가 ©김상문 기자
 
 
우선 농약부터 보내니 남으면 다른 걸로 바꿔 달라 하시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세요.
 
한겨울이다. 곧 봄에 못자리도 해야 되는데, 볍씨는 농약에 담갔다가 모판에 뿌려야 어린 싹을 벌레의 공격으로부터 온전히 지킬 루 있다. 어린 벼가 자라면 초벌 제초제로 뿌리고, 장마와 태풍이 겹쳐오면 침수된 벼의 마름병 내지 멸구방제약을 쳐야 된다. 벼도 생명이다. 봄에 씨만 뿌린다고 가을에 저절로 풍요로운 수확을 나지 않는다 
 
한미 연례적인 연합방위 훈련을 트집 잡아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거부하고 미뤘다. 군사적으로 강대강 대치 속에서 남북교류는 단속적으로 끊기고 이어지기를 반복할 것이다. 
 
곧 설날이 오고, 봄도 따라 온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남한이 코끼리 비스킷 주면서 북한 정권을 화해교류 무대로 유도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에, 비료는 폭탄원료 쌀은 군량미 비축 논쟁을 잠재우고 교류를 활성화시킬 간단한 방법이 있다. 
 
남북대치 빙하기를 풀 적임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전라북도 순창 산골짜기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대권후보까지 올랐던, 또한 김정일 정권 때 통일부 장관으로 헌신한 개성공단의 민족화해 교두보를 완성시킨 정치인이다 
 
북한에 아직도 통전부 김양건이나 기타 원로들과도 여러 번 회담을 통하여, 남한의 군사적 취약지인 서부전선인 개성을 평화지대로 만든 것은 큰 공과이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민주당 상임고문)은 순창의 산골짜기에서 태어나 등록금도 없이 상경하여 서울대와 언론인을 거쳐 국민의 정부에서 남북화해를 위한 역할과 소임을 다했다고 본다. 보수에서는 퍼주기 논란의 원흉이라고 하지만 개성공단이 없었더라면 서부전선의 취약 침투로가 막아 국방 측면에서 대단히 위태로워졌을 수가 있었다 
 
나는 전라북도 호남평야의 곡창지대에서 태어났지만 소작농의 아들로 고행을 낙으로 삼고 괭이질 낫질로 20대에 이르렀다. 인근에 군산항이 있는데, 지금도 일본인들이 갈취해가려고 지은 소금창고와 쌀 수탈을 목적으로 지은, 검은 타르를 바른 목재 건물이 있다. 외조부는 양반 갓을 만드는 장인이셨고, 친조부께서는 침쟁이셨는데 두 분 다 상투 틀고 돌아가셨다. 집안의 딸들은 왜놈 밑에서 신학문을 가르칠 수 없다 하여 다 까막눈을 만드셨다. 전주 이씨 익안대군의 후손으로서, 추석과 설날엔 성주(姓主. 이성계, 역성혁명의 이씨조선 시조)를 위한 상을 따로 차리는 고생을 지금껏 하고 있다. 대단히 가난하면서도 유교적인 가풍에서 우리 것이 최고여, 흥선 대원군의 후예이다. 조상님들의 실책을 이씨조선 익안대군 후손으로서 국민들에게 사죄드리고 싶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 임무를 맡을 적임자 
 
곧 다가올 북한의 봄 들판의 곡물을 벌레와 세균으로부터 지켜낼 농약 300톤을 이미 뚫려 있는 개성공단으로 보내는 역할을 새누리당은 심사숙고 해보라 
 
기왕이면 가는 길에 슈퍼 토끼 슈퍼 옥수수 씨앗도 전달하면, 군사적으로 전용도 막을 수 있고, 북한의 농민들은 농약병의 한글을 보고 우리는 역시 한겨레라고 적대감을 완화시킬 것이다. 집을 지으려면 터를 고르고, 기초공사를 하고, 보를 세우고 서까래를 얹고 기와를 얹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 급변사태니 흡수통일이니 하는 것은 미중간의 전략적 이해관계로 다시 군사적 신탁통치하에 놓일지 모른다. 이어도까지 나아가 중일의 공격을 막아낼 전투기 한 대 없는 우리가 미중의 급유기 비행단에 맞설 수 있을까 
 
우리는 우선, 농약 300톤으로 남북 신뢰프로세스를 진행시켜야 한다. 그리고 경의선 경원선의 철도를 잇고 대륙으로 나아가면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다. 컨테이너를 유라시아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하면, 미련스럽게 거대한 컨테이너선으로 헛엔진을 안돌려도 된다 
 
대륙으로 대륙으로 대륙으로!가 정동영 고문의 한결같은 남북화해 후 통일론이다. 
 
정동영 고문은 15일에 있은 한 신년하례 오찬모임에서 한결같은 주장을 했다. 개성공단은 살려야 하고 금강산은 다시 이어야 민족의 전쟁방지 및 통일조국의 밝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는 희토류를 비롯한 경()단위의 광산이 널려 있다는 희망찬 확언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나라의 귀중한 재산과 광물을 헐값에 팔아먹은 등등의, 장성택 처단이유를 말한 것이 그 증거라고 했다. 물론 중국이 북한에서 희토류와 석탄을 가져간다는 것은 국민대부분이 언론을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미는 남북을 쪼개 현 상태를 유지하길 원하고, 중국은 북한의 광물을 계속 퍼가고 미국은 한국에 10억 달러 상당의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면서 신형무기 주 고객으로 팔아먹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민족에게는 근대화 초기 열강각축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전쟁이냐 대화냐? 우선 평화와 공존이 필요하다. 
 
용문사의 거대한 은행나무도, 결국 손톱 보다 작은 씨앗에서 출발했다. 사고 나서 눕고 합의금 받아봤자 손해다. 남북충돌을 최소화 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통일의 합리적 접근법이다. 상호 이해관계의 진척에 따라 속도는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백성은 따르고 비판해야 하고, 지도자는 민족적 차원에서 고뇌하고 자문 받고 국민적 합의 위에서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이제 자주국방 개념은 사라졌다. 그러면, 전쟁해야 되나? 대화와 교류를 통한 신뢰의 기초를 쌓고 화해를 하는데 여야 남북문제에선 대안부재로 국록만 축내고 있는 것 같다. 새누리 해바라기 당은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고 있고, 민주당이 나서면 통진당과 한 묶음으로 엮어 종북몰이로 마타도어 한다. 
 
누군가는 선봉에 서야 한다. 필자는 기존의 남북관계에서 그래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도로를 연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라면도 초코파이도 쌀도 비료도 아닌, 농약 300톤과 옥수수 감자 씨앗 슈퍼토끼 등을 안겨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특사 자격으로 방북시켜야 한다. 
 
우수점의빈(雨水漸衣頻)이라!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뜻이다. 한여름 땡볕에 지나가는 여우비는 일사병을 방지하고, 늦가을의 스산한 비는 감기 폐렴으로 합병증으로 변해서, 심하면 목숨도 앗아간다. 적시적용에 따라 천기도 인간에게 복과 화로 작용한다. 2014년은 청마(靑馬), 들판에 가뭄이 드는 격이라 천리를 따라 내리는 비가 대지에 도움이 된다. 농약은 병째로 마시면 즉사하지만, 희석시켜 뿌리면 병충해를 막고 수확량을 배가시킨다. 
 
식량부족국가인 중국을 해방시킨 사람은 강택민 주석이다. 
 
북한을 상대로 20년 이상을 곡물 밀무역한 조선족 사모님은 그렇게 내게 말했다. 지금은 딸따라 한국으로 귀화하여 안산에서 식당을 한다. 삼수갑산(三水甲山)이라고 식당 이름도 지어줬다. 교과서와 현실은 다르다고. 중국은 자국민의 먹거리를 유지키 위하여 식량수출을 금했다고 한다. 강택민 주석이 화학분야에서 농약생산을 늘리게 해서 식량이 풍족해졌다고 한다 
 
북한은 인재와 천재가 공존한다. 인재는 살육으로 빠르게 제압하고, 천재는 더디게 인민의 삽질로 해결한다. 소련 역사에선, 인재가 낳은 대기근도 있다. 유럽 남동쪽 흑해(黑海) 북안(北岸) 흑토지대의 밀 생산으로 19세기 후반 세계의 곡창이 된 나라가 우크라이나이었다. 그런 나라에서 국민 500~1000만 명이 굶어죽는 대참사 즉 홀로도모르가 벌어졌다. 1932~1933년 스탈린 정권이 식량을 징발해 빚어진 대기근이었다. 관료주의와 특권주의의 폐해로 수많은 백성이 죽어갔다. 
 
북한은 지금 비료 농약 부족과 산악의 남벌로 인한 홍수와 지력(地力)이 떨어져서 동포들이 굶주리고 있다. 비료와 식량은 군용으로 전용된다고 보수주의자들의 공격이 심하니, 우선 통일은 대박이다! 라고 희망찬 통일조국의 초석을 놓겠다는 박 대통령의 후속조치로, 정동영 대표를 특사로 평양에 보내야 한다. 갑론을박을 떠나 선조치 후 관망하다 수급조절을 하면 된다. 
 
한중 국민을 마루타 시험한 731부대의 이시이 장군. 
 
731부대의 모든 연구파일과 연구 성과물들을 조건 없이 미국에 넘겼다. 중대한 전범인 이시이 장군은 처형을 면하고 오히려 미국에 건너가 미국생화학무기연구에 깊숙이 개입한 역사가 있다. 이시이의 반인륜적 생체실험은 인류가 수백 년을 실험할 수도 없는, 의학적으로 다이아몬드와 같은 연구 성과물을 남겼다. 미군은 그의 반인륜적 실험을 의학발전을 이루기 위한 자료로 활용했고, 능지처참해도 부족한 그를 살려두고 활용한 이유이기도 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은 일본인들에게 재아이지만, 대처와 극복과정을 자료화하여 국가 전략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친중친미도 결국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얽혀 있고, 우리는 종속변수이다. 
 
고구려 시대만 빼놓고, 우리민족은 대대로 주변 열강의 종속변수였다. 바치고 빼앗기고. 종속변수에서 벗어나려면 남북 간 직접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지금 근대화 열강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올바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한일 역사인식 차이에서 오는 외교력 한계상황 극복문제, 북한의 군사적 빅브라더인 한중간의 경제적 교류환경을 어렵게 하는 군사적 딜레마. 현실에서 못 찾으면 역사적 교훈에서 답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병인양요 신미양요 때, 이씨 조선의 제대로 된 책사가 있었더라면 서양의 신문물을 받아들여 일제 식민지 36년의 치욕스런 역사를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병인양요에 화가 난 조선은 천주교인 수만 명의 목을 잘랐다.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2호선 당산역(切頭山)은 천주교인의 성지다. 프란치스코 교황방문과 염수정 추기경 탄생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교황청에서 볼 때, 종교적으로 성지이다. 경제 정치적 패쇄 하에서, 가톨릭은 은자적 결사체의 개방적 사고를 지닌 선진화 국민들이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明治維新)으로 성공했고, 한국은 통일은 대박! 후속조치로 민족대융성기를 준비해야 한다! 일본은 미국의 강압에 언어와 피부 생활양식까지 다른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경제 군사적으로 발전시켜, 청일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아시아의 패권을 쥐려했다. 
 
1854년 미국의 무력에 굴복하고 문호를 개방하면서 서구의 군사적 위력을 느낀 일본은 하층 무사들이 주동이 되어 에도 막부를 타도하는 존왕 운동이 일어났다. 1867년에는 국왕 중심의 새 정권이 성립되고, 이듬해 5개조의 어서문이 발표되면서 개혁이 시작되었는데, 이를 메이지 유신이라고 한다. 이로써 700년에 걸친 무인 정치가 막을 내리고 왕권이 회복되었다. 그 뒤 일본은 중앙 집권 체제 강화와 산업 육성, 군비 확충을 위한 부국강병 정책을 폈으며, 헌법이 제정되고 의회가 개설되었다. 그러나 일본의 헌법은 국왕의 신성불가침을 규정하여 의회를 통한 왕권의 견제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근대화는 국수주의, 군국주의, 제국주의로 치달았다. 
 
그 파편을 우리는 36년 간 맞아가면서 식민지 노예로 치욕스럽게 살았다. 물론 아부해서 친일파로 떵떵거리며 산 매국노도 많았지만. 임진왜란부터 친일파는 있었다. 임란종군기(壬亂從軍記)를 펴낸 케이넨(慶念)이란 일본인 승려가 기술한 문서를 보면, 한마디로 풍신수길(風神秀吉)을 질타하지 못하고, 조선 백성이 대나무 두 개로 달걀 엮듯이 묶어 가다 쓰러지면 목을 잘라내는 목불인견의 생지옥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케이넨 스님은 아마 지금쯤 지옥의 한복판에서 주둥이가 만근 바위에 눌리는 형벌을 받으면서 윤회고를 벗어나려 애쓰고 있을 것이다. 
 
통일은 대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격적으로 언급한 신년사가 있었다. 후속 조치로 인도적 차원에서 어린이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호 신뢰를 쌓으면서 순차적으로 신뢰프로세스를 완성해나간다는 복안이다. 맞는 말씀이다. 통일은 늦어서도 성급히 빨리와도 안 되는 민족의 숙제이다. 빠르면 통일비용으로 남측의 세금 급증이 문제이고, 늦으면 북한의 광산업이 절반 정도 중국에 수십 년 임차되어 이삭줍기를 해야 되고, 아울러 중국의 자국민 보호 및 현장안전보장 등의 이유로 군사개입의 빌미를 보게 된다. 보수에서는 한마디로 코끼리 비스킷 주면서 북한정권을 길들이겠다는 것이고, 진보는 개성공단 및 13개 개방특구와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시켜야 되는데, 중단 및 퍼주기 논쟁으로 쟁론을 일삼을 소지가 있다.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는 오키나와 사이판에서 미군에 밀리자 옥사를 명했고, “덴노 헤이카 만사이!”를 외치며 할복 집단처형 절벽 밑으로 투신 등을 영광스런 애국적 자살로 역사에 기록하고 있다. 그 할복과 옥쇄를 명한 군국전범들이 합사된 곳이 야스꾸니 신사다. 아베는 그들에게 절하며 입술을 깨무는 독기를 부렸다 말하자면 국립 현충원에 매국노와, 이른바 북한의 혁명열사들 한곳에 모시고 절하는 꼴이다. 
 
북한의, 고난의 행군시에 수백만의 인민이 굶어죽어가면서 김정일 위원장 만세를 외친 사람은 없다고 본다. 아마 저주와 원망을 가슴에 안고 암흑천지의 구천을 떠도는 원귀들로 소천했다고 본다. 이 모든 것은 미사일과 핵을 위시한 선군정치에서 비롯된 잔혹한 역사를 스스로가 만든 것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통일의 대박은 수십 년이 걸려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에, 북한 수뇌부를 대상으로 한 대화와 타협이 우선이지만, 이제부턴 북한 주민을 직접 대상으로 한 남북한 간의 교류가 필요한 시점이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오고, 인민들은 식량주머니에서 나온 다는 말이 있다. 우리 입장에선 저들의 총구는 막아야 되고, 식량은 지원해야 된다. 반발이 심하다. 그래서 농약을 지원해서 식량난을 늘려 고루 나누어줘야 전쟁의 명분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유엔과 미국의 압박으로 금수조치가 이루어지고, 이른바 고난의 행군을 선택한 북한의 지도층은 가장 낮은 노동자 농민 수백만을 아사시켰다. 국가보급을 인민에게 시행할 수 없자 김정일 위원장은 닭장 내 자유, 이른바 장마당 경제로 국가보급 붕괴를 모면하기 위해 낮은 단계의 철책 안의 개방을 선택했다. 장마당에는 자본주의적 시장경제가 서서히 싹트고, 심지어 젊은 여성들은 성까지 내다 파는 목불인견의 생존방식이 서서히 발전해 나왔다. 소위 지배계층의 잉여 산물이 장마당에 나와 돈으로 지배층의 장롱에 겹겹이 쌓여갔고, 국가통치자금은 줄어만 갔다. 누군가는 주장한다. 그 부패가 백두혈통 삼대세습의 기반이라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1130일 오전 11시에 기습적으로 화폐개혁을 단행했다. 기존의 구권 100원을 신권 1원으로 교환한 화폐개혁이다. 
 
북한 주민들 중 일부 특권층들은 북한 화폐를 전부터 믿지 못해 진작부터 금, 미국 달러, 유로, 런민비(중국 위안, )화 등으로 재산을 저장해 왔으며, 돈주(큰 상인)들도 런민비(중국 위안화)나 미국 달러화로 거래를 해 와서 큰 피해가 없었지만 시장의 장사꾼들의 경우 일반인들보다 현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타격이 발생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 일의 책임자였던 박남기 계획재정부장을 공개 총살형 시켰다. 
 
, 사회주의 국가계획경제를 무너뜨린 결과로 주민배급이 끊기고, 감자장군으로 불리는 김정은은 최룡해와 김원홍 국가보위부장의 간언을 착각하여 고모부의 세포까지 불태워 죽이는 악마성을 드러냈다. 친중파로서 막대한 장사꾼으로서 축재한 장성택의 숙청은 사양하면 남고 다투면 부족하다는 만고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군부의 허수아비가 된 것이다. 군인은 모름지기 총대를 잡아야 하고, 백성은 괭이와 삽을 들어야 한다. 총대와 괭이를 군부에 맡긴 김정은 체제는 당분간 군부의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억지 충성경쟁 하 섭정을 당할 수밖에 없다. 
 
사회주의 지도이념인 국가계획경제를 일정부분 유지하고, 장마당 경제로 인민들은 재주껏 먹고 살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과학자와 군부, 평양시민은 살리고, 절대다수의 인민들은 장마당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일 수밖엔 딴 도리가 없다. , 요식적 충성은 받을지라도 인민들의 불평불만과 분노를 잠재울 수는 없다 
 
북한은 우선 농약을 받으라. 그리고 새싹을 키워 인민의 굶주림을 면케 하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 것은 통치자금 만으로 군부와 평양시민은 지킬 수 있어도, 인민의 충성은 얻지 못한다. 당신들이 비핵화를 수용하면 미국의 항모전단은 세계 오대양으로 흩어질 것이다. 그리고 평화와 공영이 이루어질 것이고, 민족통일의 안전한 평탄대로가 열릴 것이다. 
 
통일은 대박이다! 주창-박근혜 대통령. 빗장을 열수 있는 이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보수와 진보, 남북 간 대화 파트너십 구축, 환상의 팀이 될 것이다.
   
어제 영호남 화해를 위한 국회의원들이 우선,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고 한다. 다음에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고 한다. 참으로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거의 향수에 머문 자는 틀니와 회한뿐이다. 힘을 합쳐 미래로 나아가도 내외 환경이 엄중한데, 동서남북으로 갈린 민심을 찢어발겨서야 어찌 국운이 열리겠는가? 
 
이제, 종북친일 보수진보를 넘어 국익과 통일 앞에서는 중지를 모아야 한다. 삼성과 현대가 무너지면 제2IMF가 도둑처럼 찾아온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말한다. 농약 300톤으로 남북한의 신뢰의 첫 장이 열리길 기원해본다. 농약이라서 마실 수도 끓여 먹을 수도 없으니, 극우주의자들은 우리의 독도 이어도 해양주권을 놓고 중일의 무시하는 태도를 보라.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뿌리는 것으로 통일이 온다고 탈북자들은 두고 온 고향에 또다시 비수를 꽂는다. 그 누구도 장성택 처형을 보고 종북할 사람은 없다. 혹여 통진당 주사파 수백 수천은 기존노선을 견지할지 모른다. 그들과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매카시 선동질을 자제 하라! 
 
통일은 대박! 잔치가 열리는데 농약을 선물로 주는 남측의 고뇌를 김정은 위원장은 올바로 판단하시오. 전쟁으로 전멸하느냐? 평화로 공존하느냐? 군부와 원로들의 충고를 우선 받아들이시오. 농약 3백 톤! 우선 받으시오. 박왕자 사살 사과하고 재발방지 하면, 인민들의 먹거리는 쉽게 해결됩니다. 지름길을 놔두고 샛길로 다니면서 전쟁 운운 하는데, 남조선도 대다수 국민들은 먹고 살기는 팍팍합니다. 하루살이 같은 삶도 많습니다. 문서와 행동으로 보이면, 아마 13개 특구는 남한 중소기업이 들어가 인민의 의식주를 단번에 해결해줄 것이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님! 농약 300톤으로 통일의 씨앗을 북에 전달해주세요. 물론, 통일은 대박! 이라고 천명하신 박근혜 대통령님의 결재가 있어야 하겠지만, 정 대표님께서 말씀하시면 망가진 대북채널도 복원되리라 생각됩니다. 통일하자는데 여야가 지휘고하가 어디 있겠습니까? 때론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백성의 헛소리를 들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크게 행보하시는 大統領이지요.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201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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