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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사)대륙으로가는길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3-08-26 조회수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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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00명씩 내달 25~30일 금강산서 이산 상봉 - 2박3일씩 두차례 나눠 상봉
남북은 23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0월 금강산에서 이뤄진 이후 3년 만이다.

양측은 추석 연휴 이후 내달 상봉할 이산가족 규모는 남북 100명씩 하기로 했으며 상봉의 방법과 형식은 관례에 따르기로 했다. 관례에 따르면 2박3일씩 두 차례로 나눠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또 대면 상봉과 별도로 10월22~23일 이틀간 양측 40가족씩 화상 상봉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추석 상봉에 이어 11월 안에 이산가족 상봉을 한 차례 더 진행하는 데 공감하면서 다음달 추석 상봉이 끝난 직후 적십자 실무접촉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1월 추가 상봉에 대해 "확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오는 29일 생사 확인을 의뢰할 200~250명의 명단을 교환하고, 내달 13일 생사 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주고받기로 했다. 최종 명단은 다음달 16일 확정된다. 상봉 5일 전에는 선발대가 금강산에 파견된다.

정부는 이날 상봉 정례화, 생사 및 주소 확인,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의 서신 교환, 국군 포로·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사 및 주소 확인 등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북측이 난색을 표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대신 합의서에는 "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번 합의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의 시작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북측 박용일 단장은 "북남관계의 좋은 분위기를 마련해 나가는 데 이번 실무회담을 통해 밑거름이 되게, 동력이 되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측 이덕행 수석대표는 "성과를 내서 신뢰를 쌓으면 지난 5년보다 우리가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보기]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30823230808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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