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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8-23 조회수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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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남북 경제교역 규모 40% 급감
올 상반기 남북 간 교역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의 반 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남북한의 1~6월 교역액은 5억5천913만 달러로 전년(9억2천969만 달러)보다 39.9% 급감했다.

상반기 교역 규모가 5억원대에 그친 것은 2006년(5억5천808만 달러) 이후 처음이다.

상반기의 감소폭은 역대 최대다.

상반기 교역액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의 여파로 2008년 8억8천80만 달러에서 2009년 6억5천276만 달러 로 25.9% 감소했다.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으로 같은 해 상반기 9억9천413만 달러에서 2011년 같은 기간 8억3천279만 달러 로 16.2%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대북 반출이 2억4천525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억1천922만 달러)보다 48.5% 줄었다.

이 기간 대북 반입도 전년 동기(5억1천47만 달러)보다 38.5% 감소한 3억1천388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처럼 남북 교역이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개성공단이 가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가 금강산 관광 중단, 5·24 대북제재 조치를 단행한 상황에서도 남북 간 교역 규모는 개성공단의 성장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했다.

참여정부 5년간 56억2천465만 달러였던 교역액은 이명박 정부 때 90억9천666만 달러를 기록, 2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3월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뒤 다음 달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북한 근로자 전원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잔류한 전원을 귀환토록 하면서 개성공단은 잠정 폐쇄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남북 간 교역액은 올해 1월 1억8천63만 달러에서 4월 2천202만 달러로 급감했다.

5월(52만달러)과 6월(46만달러) 교역 규모에는 개성공단 유지를 위한 최소 송전 비용 등이 집계된 것으로, 실질적인 교역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이달 14일 남북한이 공단 폐쇄 133일 만에 극적으로 재가동에 합의한 만큼, 하반기 경제협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표 > 남북한 교역 규모

(단위: 천 달러)

자료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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