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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6-24 조회수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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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역사지구 세계유산 등재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확정, 선죽교·만월대·왕건릉 포함
북한의 '개성역사유적지구'가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유네스코 3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개성역사지구에 대해 "고려시대 이전 한반도에 존재했던 다양한 정치·문화적 가치가 5세기를 넘는 기간 동안 인접 국가들과 교류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며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던 전환기 동아시아에서 철학적 연결고리가 되었던 고려 사회에 대한 훌륭한 증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북한 측은 "(개성역사유적지구 등재는) 전체 조선 민족의 자랑"이라며 "민족유산 보호 분야에서는 민족유산보호법과 시행규정과 개성 역사유적 보호관리 지도서가 작성돼 곧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개성역사유적지구의 유적에는 성곽과 남대문, 첨성대, 만월대,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 표충사, 왕건릉, 7릉군(왕릉급 무덤군), 명릉(고려 8대 왕 현종의 비 원성왕후의 능), 공민왕릉이 포함돼 있다. 개성역사지구의 등재로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과 함께 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2004년 7월에 등재된 고구려 고분군은 고구려 후기 고분들과 약 30기의 개별 고분을 포함하는 유산이다.

세계유산 개성역사유적지구 등재과정과 기준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북한에서 두 번째 세계유산에 오른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 왕조 수도인 개성 일대에 남아있는 고려시대 유적군을 말한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보면 개성 성곽, 개성 남대문, 만월대,
개성 첨성대,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 표충사, 왕건릉, 7릉군, 명릉, 공민왕릉이다. 북한에 유네스코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유산 전체 면적은 494.2ha이며 그 외곽을 둘러 이를 보호하기 위한 완충구역이 5천222.1ha다.

 
이 유적은 2000년 5월20일 잠재목록에 등재되고 제반 준비를 거쳐 2007년 1월17일 유네스코에 공식 등재요청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듬해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제3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신청이 반려됐다. 반려 이유는 도심개발, 경제개발과 관련한 보존관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북한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2011년 2월14일 다시 세계유산 등재를 요청했다.

이에 따른 이코모스(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실사가 지난해 9월26일부터 10월1일까지 있었다.

그 결과 이코모스는 등재를 권고했다.

등재해도 괜찮다는 기준으로 이코모스는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 중에서도 등재 기준 ⅱ(교류)와 ⅲ(증거)를 들었다.

먼저 ⅱ와 관련해 이코모스는 "동 유산은 고려 이전에 한반도에 존재한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적, 정신적, 정치적 가치들과 그러한 가치들이 5세기 넘게 인접 왕국과 '교류'되었던 흡수·융화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ⅲ에서는 "동 유산은 동아시아에서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던 시점에 철학적 연결고리가 된 통일 고려사회에 대한 훌륭한 '증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은 평양역사유적지구, 칠보산, 구장 지역 동굴, 금강산과 주변 역사유적,
묘향산과 주변 역사유적의 모두 5건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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