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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6-20 조회수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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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어떤 회담이든 대화 원해" - 中외교부, 홈페이지 통해 밝혀…김계관, 北·中 교역지 다롄에 中의 對北제재 완화 목적인 듯
북한 김계관<사진>외무성 제1부상은 19일 베이징에서 중국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수석)부부장과 첫 전략 대화를 갖고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유훈"이라며 "북한은 6자회담을 포함해 어떤 형태의 회담이라도 참가, 관련국과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김 제1부상은 "북한은 대화를 통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희망한다"고도 했다. 북한은 최근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제안을 했다. 장예쑤이 부부장은 "중국은 북한과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6자회담 조기 재개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중국이 지난달 말 김정은 특사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방중(訪中) 이후에도 다롄(大連)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환적 화물'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하는 등 추가 제재로 대북 압박 수위를 오히려 높였던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김 제1부상은 북·중 전략 대화를 마친 뒤,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랴오닝성 다롄으로 이동했다.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했던 김 제1부상이 북·중 해상 교역의 중심인 다롄을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김계관의 주요 방중 목적 중 하나가 중국의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제1부상이 핵 문제와 무관한 다롄을 방문한 것과 관련, 베이징 외교가에선 북한이 최룡해에 이어 김계관을 중국에 보내 김정은 의 방중을 타진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최룡해가 베이징을 떠나고 3~4일 만에 다롄항의 대북 '환적 화물' 중 생필품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시행했다. 또 과거 중국은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다녀가면 10만t 안팎의 식량·비료나 석유 제품을 '방중 선물'로 줬다. 그러나 최룡해 방중 이후에는 별다른 '선물'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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