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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6-18 조회수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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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방 시, 서울-개성 철도 물동량 연간 1억5천만t

"北 개방 시, 서울-개성 철도 물동량 연간 1억5천만t"    연합뉴스

 
<그래픽> 북한 개방 시 남북 철도 화물 물동량 예상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나희승 철도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31일 '대륙철도와 동북아 평화협력'을 통해 북한이 중국의 모델을 따라 경제개방에 나설 경우 오는 2030년 남북 간 철도의 화물 물동량이 지역별로 연간 최대 1억5천t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나희승 철도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예측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이 중국의 모델을 따라 경제개방에 나설 경우 오는 2030년 남북 간 철도의 화물 물동량이 지역별로 연간 최대 1억5천t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나희승 철도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31일 남북물류포럼이 '대륙철도와 동북아 평화협력'을 주제로 명동 퍼시픽 호텔에서 개최한 전문가 초청 포럼에서 이 같은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나 연구위원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북한이 개방으로 나아가 2010년 이후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이 2010-2020년 7%, 2020-2030년 15%에 이른다고 가정했을 때, 2030년 남북간 철도의 벌크·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경의선 서울-개성 구간의 경우 연간 1억5천만t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부산과 북한 나진을 잇는 동해선의 고성-원산 구간 1억3천만t, 속초-고성 구간 1억2천600만t, 경의선 평양-순천 구간 1억t, 사리원-평양 구간 9천600만t 등으로 각각 물동량을 예측했다.

나 연구위원은 "1억t은 현재 부산항 구항에서 연간 처리하는 중개·수출입 물동량에 맞먹는 규모"라며 "이는 남북을 거쳐 동북아까지 이어지는 철도 인프라를 통해 값싸고 안정적인 물류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나 연구위원은 "세계화 시대에는 주변국과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남북·동북아 철도 네트워크가 현실화된다면 우리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신성장 동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과 동북아 역내 국가 간 무역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프라만 확보된다면 수요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서 2025년까지 한국과 중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직교역이 527만t에서 895t, 중개무역이 928만t에서 1천857만t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고, 한국과 러시아 간 컨테이너 물동량도 직교역 90만t에서 201만t, 중개무역 194만t에서 475만t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 연구위원은 원활한 이동을 위해 북한 철도를 현대화할 때 소요되는 비용도 제시했다.

국내 건설단가로 계산할 경우 경의선은 7조9천억원, 경원선 14조9천억원, 동해선 14조8천억원이다.

나 연구위원은 "북한의 노동과 토지,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하면 이 금액의 4분의 1에 불과한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개성공단을 통하는 경의선과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동해선이 다시 열리지 않으면 대륙철도 연결은 불가능하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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