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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사)대륙으로가는길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3-06-18 조회수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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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계관 방중.. 19일 北-中 전략대화 - 최룡해 中방문 25일만에 고위급 교류
북한과 중국이 '외교 부분 전략대화'를 갖는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17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이 19일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의 대미(對美) 외교를 담당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사진)과 중-북 외교부문 전략대화를 연다"고 밝혔다. 북-중 간 고위급 회담에 '전략대화' 명칭이 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 양국은 2008년부터 매년 전략대화를 열고 있다.
 
 
양측이 이번 회동을 '전략대화'라고 명명했다는 점에서 포괄적인 의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화 대변인은 "양국 사이에 밀접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쌍방은 양자 관계와 한반도 정세,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해 깊은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이번 회동을 '전략대화'라고 불러줄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며 "과거 북-중 간에는 '전략'이라는 수사가 없을 정도로 밀접하고 상시적인 대화가 이뤄졌지만 이젠 그런 틀이 필요하다고 느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례적으로 김 제1부상의 방중을 사전에 공지함으로써 북한을 특수관계가 아닌 일반적인 관계의 국가처럼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매체는 김 제1부상의 중국 방문에 대해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았다.

김 제1부상은 18일 베이징에 도착해 19일 장 부부장과 전략대화를 진행한 뒤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을 예방하고 21일 또는 22일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 측에 관련 내용을 미리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부상은 조만간
러시아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부상의 방중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한 지 25일 만에 실시되는 북-중 고위급 교류다. 3차 핵실험 이후 중단된 북-중 대화가 본격 재개된다는 것을 대외에 알리려는 제스처로 보인다.

미국통인 김 제1부상이 북한의 북-미 대화 제안(16일) 직후 방중한다는 점에서 이번 의제는 중국에 관련 취지를 설명하고 중재자 역할을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방중을 앞둔 사전 협의가 목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제1부상이 2011년 4월 7일 중국을 방문하고 한 달 뒤인 5월 2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했다.

한편 신임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번 주말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난다.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한미중 3국 전략대화는 7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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