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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6-14 조회수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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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북한 철도 통합배차센터 설치키로" - 러시아 방문 北철도상 러 철도당국과 회담서 합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철도 당국이 북한과 통합 배차센터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철도공사 공보실은 13일(현지시간) 언론보도문을 통해 자국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북한 구간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열차 운행을 조율하고 통제하는 통합 배차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합의는 모스크바를 방문한 전길수 북한 철도상과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과의 회담에서 이루어졌다고 공보실은 설명했다.

양측은 또 열차 운행 지침과 운행 일정도 함께 협의해 조정하기로 했다고 공보실은 덧붙였다. 공보실은 이번 합의가 장기적으로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화물을 유럽으로 운송하기 위한 TSR과 TKR 연결 사업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 철도 연계 운영 시스템을 갖추기로 한 것은 TSR-TKR 연결 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하산-나진 철도 구간 보수공사가 마무리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철도공사 극동지부는 지난달 말 러시아 극동 국경역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연결하는 54km 철로 개보수 공사가 모두 끝나 6월부터 본격 열차 운행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철도공사는 지난 5년 동안 자체 투자를 통해 하산-나진 구간의 노후한 철로를 걷어낸 뒤 러시아식 광궤(1520mm)와 북한식 표준궤(1435mm)로 구성된 복합궤 철로를 새로 깔고 철로 상에 있는 만포(300m), 운산(490m), 운라(3천850m) 등 3개 대형 터널을 대대적으로 수리하는 한편 철로 전기 공급 및 차단 장치 등을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당국은 올해 말까지 나진항 화물터미널 공사가 마무리되면 러시아산 석탄이 하산-나진 구간 철로를 거쳐 수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또 이 구간 철로를 중국 훈춘에서 하산으로 연결되는 철로와 연계해 중국 화물의 수출 루트로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나진항 개보수가 끝나는 대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의 수출 화물을 끌어들여 하산을 거쳐 TSR을 통해 유럽으로 운송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러시아는 이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TSR과 TKR을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기사보기]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30614152208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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