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南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北 관련설’은 정치적 도발”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최근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에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군사전용이 가능한 화학물질들이 북한으로 흘러갈 우려가 있다”며 ‘북 관련설’을 언급한 것과 관련, 북한이 15일 이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제 처지나 똑바로 알고 처신하라’는 논평에서 이 같은 일본의 ‘북 관련설’에 대해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 높은 영상에 먹칠을 하고 우리의 신성한 사회주의제도를 압살하려는 용납 못할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국제무대에서는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아베 일당은 어두운 굴속에 들어박혀 ‘대북제재’, ‘제재결의 이행’ 등을 운운하며 쏠라닥질이나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니 “국제사회와 조선반도 문제에서 일본이 개밥의 도토리처럼 밀려나 소외당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사이트는 “이것은 우리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과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 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온갖 시비 모략중상을 밥먹듯해온 일본 사무라이정객들의 더럽고 치사스러운 망동들이 초래한 필연적 산물”이라고 거듭 비난하고는 “아베 패당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모기장 밖에 쫓겨난 신세’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