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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서진희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6-01-23 조회수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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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철도청, 라진-하산 노선 연결 연해주 철로 확충

 

러 극동철도청, 라진-하산 노선 연결 연해주 철로 확충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러시아 극동철도청이 라진-하산 노선과 연결되는 연해주 쪽 구간인 바라놉스키-하산 구간의 확충 작업을 올해도 계속한다고 <미국의소리>(VOA)22일 보도했다. 

VOA는 러시아 철도 전문지 <구독>지 을 빌려 러시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중앙 정부가 추진하던 철도 현대화 사업이 지난해 많이 연기되거나 취소됐지만, 바라놉스키-하산 구간 확충 사업은 새해에도 계속된다고 알렸다. 

<구독>지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철도청 관계자는 북한 라진과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의 물동량을 증진하기 위해 이 구간에 연결되는 바라놉스키-하산 노선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라놉스키-하산 노선은 단선인데다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물동량이 제한돼 있어 해당 구간을 복선으로 만드는 작업이 확충 계획의 핵심이다. 

총길이 238km에 달하는 바라놉스키-하산 철로는 전철 구간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되며, 또 이 노선은 연해주 연안에 있는 포시에트 항이나 자루비노 항과도 연결돼 있어 러시아-북한, 그리고 러시아-중국 간 물류 유통에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연해주와 북한의 기차 물동량은 전년도에 비해 4배나 증가했다. 

라진-하산 노선이 북한으로 실어 나른 화물은 대부분 석탄이었고, 라진 항이 목적지였던 반면 북한은 라진-하산 철로를 이용해 러시아에 목재나 석유화학 제품, 기계장비 등을 수출했다. 

한편, 남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몇 년 간 라진-하산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 프로젝트에 따라 하산에서 출발한 석탄이 라진 항을 통해 세 차례 한국으로 시범운송된 바 있다. 그런데 올 초 북한의 핵실험으로 이 라진-하산 프로젝트의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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