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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동향

이름 서진희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5-07-16 조회수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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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는 상호보완적"

 

주철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는 상호보완적"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4,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이 "상호 보완적"이라며, "연계 추진"을 희망했다.

 

주 수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유라시아친선특급' 세미나에 참석해 "두 구상은 호혜의 정신을 바탕으로 포용성과 개방성을 통해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다"고 주장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 안보와 평화를 위한 비전을 포함하고 있어 일대일로와 지역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내용적 측면에서도 상호 보완적"이라고 했다.

 

그는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연계되어 추진된다면 우선 일대일로가 범태평양 협력과도 연계되어 대륙과 해양이 연결됨으로써 보다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만나는 동북아 지역에서 한.중이 협조하여 중국의 노후공업지대 개발전략 등 동북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함으로써 역내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수석은 "창지투 개발전략 등 중국의 동북 3성 지역개발, 북한의 개발 및 기타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해 동북아에 특화된 지역 개발 은행도 필요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웃국가들과 협력하여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한국판인 셈이다.

 

그는 "앞으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가 내민 손을 잡고 협력의 장으로 나올 때, 동북아개발은행을 통해 북한의 경제개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수석은 '유라시아친선특급' 출발에 맞춰 "한국은 현재 남북한의 철도를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진-하산의 한반도 북부 철도를 연결하고, 남북을 바다 길로 연결하는 북한 교통.물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원도 철원과 비무장지대(DMZ) 구간 철도 복원을 결정하였고 향후 동해안의 미연결 부분 철도도 연결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종단철도인 TKR 연결이 가능하며 중국의 횡단철도인 TCR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앞서, 13일 중국 외교부는 베이징을 방문 중인 주철기 수석이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중관계를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중국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9.3)'에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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