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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서진희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5-02-24 조회수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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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광청, '두만강 국제관광구' 계획 승인
 
 
러시아 관광청, '두만강 국제관광구' 계획 승인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러시아 관광청이 중국 정부가 제안한 두만강 하구의 국제관광합작구 설치계획을 승인했다고 <러시아의소리>(ruvr)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올레그 사포노프 러시아 관광청장은 "러시아 지역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기 때문에 극동지역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환영"한다며, 러시아 관광청은 이미 무비자 관광지대 조성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포노프 청장은 "러시아-중국-북한 각 나라로부터 10 평방 킬로미터 면적의 관광지대를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큰 기대를 표시했다.
   
<러시아의소리>방송은 이곳에 세 나라가 공동으로 무비자 지대 관광 시설물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자유무역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포노프 청장은 루블화 하락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러시아 여행에서 경비가 2배 정도 저렴해지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성을 보였다.
   
방송은 특히 러시아, 중국과 달리 개방화가 덜 돼 있는 북한도 지난해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과 양국 기업인의 출입 및 통신자율화를 위해 비자 간소화 등에 동의한 바 있어 이번 무비자 국제관광합작구 역시 큰 문제없이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중국 <길림신문>을 비롯해 관영 <신화통신><중국신문사>는 지난 13일 중국측 훈춘시 팡촨(防川) 일대를 중심으로 북측 라선시 두만강동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XacaH)구가 각각 10평방 킬로미터의 토지를 개발건설구역에 편입시킨 후 세나라가 공동으로 관광레저오락시설을 건설하고 '13(一區三國)'의 관리모델로 운영하는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지린성 창춘시 당국이 2013년 처음으로 제기한 이 구상에 따르면, 내외국인 관광객들은 별도의 비자없이 국제관광합작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면세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미 중국 지린성(吉林省)에서는 전담 추진팀을 설립해 이 합작구가 될수록 빠른 시일내에 건설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러시아 관광청이 이 제안을 승인함에 따라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두만강 하구 삼각지 지역은 세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특한 풍광과 함께 바다로 연결된 철도와 항만시설이 갖춰져 있어 관광은 물론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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