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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동향

이름 서진희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4-10-09 조회수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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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 외무상, 극동지역서 북-러합작사업 협의
 
 
리수용 외무상, 극동지역서 북-러합작사업 협의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러시아를 방문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7일 극동 지역 하바로프스크의 바체슬라프 슈포르트 주지사와 만나 중동 카타르에서 북에 제공하는 수백만 달러의 차관의 일부를 합작사업에 사용하기로 하고 농업협력을 제안했다고 <미국의소리>(VOA)8일 보도했다.
   
VOA는 리아노보스티와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리수용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 기간 중 농업분야 장기 협력 전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극동 지역을 방문했으며, 양국 협력에서 농업 분야가 가장 유망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 외무상은 채소재배와 목축, 곡물가공회사 설립 방안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카타르로부터 제공받는 차관으로 농기계와 농업장비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귀국후 북-러 합작사업 보고서를 작성해 카타르 정부에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슈포르트 주지사도 양측간 농업 협력의 전망이 좋다며, 문화, 스포츠, 항공기 제작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리 외무상은 앞서 지난 4일부터 3일간 러시아 극동의 아무르 주도 방문해 올렉 코제먀코 아무르 주지사와 만나 기존 단순 벌목에서 나아가 벌목한 목재의 가공과 수출에 역점을 둔 임업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농업과 건설 분야에서도 북한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 니콜라이 페도로프 농업부 장관과 만난 뒤 극동 지역 방문에 나섰다.
   
8~9일에는 사할린, 9~10일에는 연해주를 방문하며, 10일 오후 블라디보스노크에서 평양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북한에 약 23천톤의 밀가루를 인도적 지원의 일환으로 제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교도통신>8일 모스크바발로 이같이 전하고 올해안에 추가지원을 포함해 약 5만통의 곡물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측에서 제공한 밀가루 23천톤은 지난 3일 남포항에 배편으로 도착했다.
   
교도는 북한이 최근 중국과 관계를 냉각화하고 있는 한편으로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겨울철을 앞두고 식량상태가 여전히 호전되지 않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어필하려는 모양새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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