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만 총련 의장, 평양 도착.. ‘가네마루’ 방북단도 평양도착
재일조선인총연합회(재일 총련)의 허종만 의장이 6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으로부터 북한의 평양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교도는 “총련 의장의 방북은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로 이행된 이후 처음”이며 “9일 북한 건국기념일에 맞춰 축하 행사에 참석할 예정으로 김 제1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일본정부는 독자제재로 허 의장을 포함한 일부 총련 간부들이 북한에 도항했을 경우, 일본으로의 재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나,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 재조사가 행해진 5월 북.일 합의에 근거해 7월 해제돼 이번 방북이 실현됐다.
한편, 북.일 관계개선을 위해 힘써온 고 가네마루 신 전 자민당 부총재의 친족과 지지자들 총 50명의 방문단도 가네마루의 탄생 100년에 맞춰 방북해 6일 평양에 도착했다.
단장인 장남 야스노부 씨는 이번 방북에 대해 “정치적 의도는 없다. 여러 곳을 다니며 실정을 알고 싶다”면서 “양국의 우호촉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 재일 <조선신보>는 5일 “총련 중앙 허종만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6돌 경축 재일본 조선인대표단이 5일 평양으로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방북한 대표단은 허종만 단장(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총련 중앙 의장)을 비롯해, 량수정 상공련 고문(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강추련 총련 중앙 부의장 겸 여성동맹중앙 위원장(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장병태 조선대학교 학장(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배진구 총련중앙 부의장 겸 사무총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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