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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서진희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4-09-05 조회수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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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지난달 21일 말레이시아서 비밀접촉
 
 
북일, 지난달 21일 말레이시아서 비밀접촉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일본 <교도통신>821일 전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일 비밀접촉이 진행됐으며, 일본측 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북측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 간부가 만났다고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 접촉에서 북조선측은 피해자에 관한 새로운 정보는 제시하지 않고 보고의 대가로 화물여객선 만경봉92’의 일본 입항 재개 등을 요구했으며, “납치 문제 진전을 요구하는 이하라 국장과 타협하지 못했고 일본이 9월 둘째주로 상정했던 보고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이 설치한 특별조사위원회는 서대하 보위부 부부장이 위원장을, 김명철 보위부 참사가 공동부위원장을 맡는 등 보위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북.일 비밀접촉에도 보위부 간부가 북측 대표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북측이 인정한 납치피해자 12명 등의 우선 조사를 요구하는 일본은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첫 보고를 받기 위해서는 진척 상황 파악이 불가결하다는 입장이지만 베이징 대사관 통로로는 구체적인 논의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정부간 교섭 대표인 이하라 국장에게 북측과 비밀접촉을 시켰다고 분석했다.
   
북측 특별조사위원회는 9월 둘째주에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번 비밀접촉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여 발표 시기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경봉92호 입항 문제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평양에서 프로레슬링 대회를 주선하고 귀국한 프로레슬러 출신 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은 2일밤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 감이지만 저쪽(북조선)은 타협점에 대한 준비된 거의 다 된 것 같다일본에서는 납치문제가 최우선 사항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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