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키 의원 등 日 의원들, 평양 도착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국회의원 대표단이 10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대표단은 일본의 여러 정당출신 국회의원들인 중의원 의원 마쓰나미 겐타, 이제세키 다카시, 사카구치 나오토, 참의원 의원 시미즈 다카유키, 야마다 다로, 그밖에 일본체육평화교류협회 성원들로 구성되어있다”고 알렸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도 이날 이노키 의원 일행의 방북 소식을 전하면서 “14일까지 체류하며 스포츠 시설 등을 시찰하는 것을 비롯 북한 외교 중진인 조선노동당 강석주 서기 등과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알렸다.
교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기자단의 취재에 응한 이노키 의원은 최근 북.일관계에 대해 “여기서 후퇴하면 앞으로 10년, 아무런 진전도 없을 것”이라며 “(북한에서) 폭넓게 본심을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노키 의원은 본인이 이사장을 맡은 NPO 법인 ‘스포츠 평화교류협회’의 평양사무소 이외에 체육관과 경기장을 시찰하며, 개성공단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노키 의원은 지난 7일, 8월 30일~31일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프로레슬링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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