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대륙동향

이름 서진희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4-06-24 조회수 467
파일첨부
제목
北 신랑신부들의 결혼식 인기 코스, 평양민속공원
 
 
신랑신부들의 결혼식 인기 코스, 평양민속공원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2012년에 평양민속공원이 꾸려진 후 이곳이 인기 높은 결혼식 코스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23일 평양발 기사에서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의 결혼식 풍경은 대체로 비슷하다.
   
결혼식 날 상을 받기 전에 신랑신부들은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찾아 인사를 하고 혁명열사릉이나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 등에서 선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시내의 곳곳을 다니며 사진도 찍고 촬영도 하며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날을 즐겁게 보낸다.
   
평양민속공원도 신랑신부들이 끊길 줄 모르는 곳이다.
   
방대한 부지면적의 공원을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신랑신부들 누구나가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민속촌구가 그러한 곳들 중의 하나다. 신랑신부들은 여기서 고구려, 고려, 조선 시기의 옷을 입고 사진촬영을 한다.
   
젊은이들이 옛사람으로 되어 당대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신혼부부들이 빠짐없이 들리는 곳들 중에는 단군서당도 있다.
   
서당의 벽에는 知識光明(지식광명)’, ‘無識暗黑(무식암흑)’, ‘一日不讀書口中生棘也(하루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생긴다)’는 글이 걸려있다.
   
신랑신부들은 이곳에서 서툰 붓글씨로 영원한 사랑’, ‘행복등 일생을 언약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특히, 주체사상탑, 개선문, 조국통일3대헌장기념비 등 건축물 모형들이 있는 현대구도 인기가 높다. 신랑신부들로 하여금 현지에 가지 않고도 평양시와 전국을 다 돌아본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신문은 평양민속공원 안내원의 말을 빌려 앞으로 민속놀이구와 안학궁터, 세계구를 확장하게 되는 평양민속공원을 더 많은 신랑신부들이 즐겨 찾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전글 日 유가족들, 방북 성묘 재개.. 북.일 합의 이후 처음
다음글 평양의 1등 빵공장은 ‘새봄’ 상표인 금성식료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