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종합대학, 비알곡 부산물로 글루코아밀라아제 생산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 생명과학부에서 벼겨와 톱밥을 비롯한 비알곡 부산물을 이용해 글루코아밀라아제의 생성균을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연구집단은 미생물 효소를 분석하던 중 비알곡 부산물을 배양원료에 적용하면 원가를 낮추면서도 포자생성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균 접종과 포자밀도 관찰 및 측정을 거듭해 그 생산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한다.
새로운 효소생산방법을 여러 단위에 도입해 본 결과 종전에 비해 알곡을 50%정도 절약하면서도 배양기질 원가를 훨씬낮추고 포자밀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통신은 말했다.
통신은 비알곡 부산물을 이용한 글루코아밀라아제 생성균 배양 방법은 공정이 간단해서 어디에서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현재 국가발명으로 등록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루코아밀라아제는 녹말류를 가수분해하여 포도당 두 분자가 결합된 말토오스 분자로 만드는 과정을 촉매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의 하나이며, 기초식품이나 당과류 등 식료품 생산에 많이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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