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화되고 호평받는 북한관광 상품
등산관광, 열차관광, 건축관광, 체육관광, 노동체험관광, 실업관광, 태권도관광 등
북한관광의 다양한 상품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 명승지들에 대한 참관과 유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비행기관광, 자전거관광에 이어 등산관광, 열차관광, 건축관광, 체육관광, 노동체험관광, 실업관광, 태권도관광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관광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9박10일 간의 일정으로 독일, 영국, 미국, 노르웨이, 벨기에인들로 구성된 등산애호가들이 금강산에 대한 등산관광을 진행하였으며, 스위스인들의 등산애호가들은 묘향산에서 2박3일의 등산일정을 보냈다.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건축관광도 있었다.
평양의 천리마동상과 주체사상탑, 개선문, 인민대학습당 등 대기념비적 건축물들과 거리들, 묘향산의 보현사를 비롯한 유명한 역사유적 건축물들에 대한 참관으로 엮어진 건축관광은 외국의 건축애호가들의 인기를 모았다.
북한 내 체육선수들, 애호가들과의 경기들을 통하여 손님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체육관광의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신문은 “지난 4월에 진행된 국제육상연맹-제27차 만경대상마라톤경기대회에 200여명의 여러 나라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한 것도 체육관광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도시와 명승지를 비롯한 여러 곳을 관광전문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관광하는 열차관광,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를 이용하여 평양시내를 유람하는 관광상품도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직접 태권도를 배우고 기술을 연마하여 북한선수들과 경기도 할 수 있게 하는 태권도관광, 북한 내의 협동농장들과 과수농장들에서 모내기와 김매기, 과일따기를 하면서 북한사람들과 함께 노동생활을 체험하는 체험관광도 있다.
신문은 “조선에 대한 투자와 합영합작 등 실업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을 위해 국내 유관기관, 기업체들과의 면담과 투자대상참관, 설명회 등을 조직하여주는 실업관광의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가관광총국 김영일 국장은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여러 관광상품들을 부단히 개발하여 그들에게 최대한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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