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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9-14 조회수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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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이사장] 연세대 교수 93명 시국선언
 
국정원의 내란음모 수사에도 국정원 해체 등을 촉구하는 교수, 종교계 등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원의 내란음모 수사에도 국정원 해체 등을 촉구하는 교수, 종교계 등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연세대학교 교수 93명은 13일 시국선언문을 내고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자유로운 선택을 특정 기관이 방해한 것은 반국가적 행위로 지목하고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에서 “국정원이 대통령 선거에 직접 개입해 주권자의 의사를 날조하는 독재정권 시절의 관권 선거가 21세기인 오늘날 다시 노골적으로 자행됐다”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택을 특정 개인, 집단 또는 기관이 방해하고 왜곡하려 든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뿌리인 민주주의를 오염시키려는 중대한 반국가적 행위로 지목하고 처벌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 온 모호한 태도를 버리고 헌법을 수호해야 할 정부수반으로서의 책무를 통감하여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일구어낸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뒤흔든 국정원의 불법적 선거개입을 우리 국민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현 정부와 정치권은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정원의 불법적인 대선개입 사태가 초래한 최근 국내 정치의 극심한 혼란에, 연일 촛불집회와 성명서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 국정원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하라는 국민의 요구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현 정부와 정치인들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의 당파적 손익을 계산하기 이전에 유권자들로부터 주권을 위임받은 청지기의 자세로 되돌아가라. 또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대리하는 언론도 이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중립적인 보도와 논평의 정신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성명서 말미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태를 외면해 헌법수호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국민에게 사과하라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라 △국가 권력기관이 정치에 개입해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제도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언론에 “△공정한 보도와 논평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달영(공과대), 강상현(사회과학대), 강정한(사회과학대), 고광윤(문과대), 기하서(이과대), 김기정(사회과학대), 김도형(문과대), 김동노(사회과학대), 김선빈(상경대), 김성보(문과대), 김성수(법학전문대학원), 김성태(법학전문대학원), 김세익(이과대), 김왕배(사회과학대), 김용민(문과대), 김용찬(사회과학대), 김종철(법학전문대학원), 김준일(이과대), 김철(문과대), 김충선(이과대), 김태환(상경대), 김하수(문과대), 김한성(정경대), 김현철(문과대), 김형순(과학기술대), 김호기(사회과학대), 김호범(이과대), 남형두(법학전문대학원), 문정인(사회과학대), 문창옥(문과대), 박기영(상경대), 박상기(법학전문대학원), 박상영(이과대), 방연상(신과대), 백인립(정경대), Schattle, Hans(사회과학대), 서종범(보건과학대학), 손창완(법학전문대학원), 신동민(치과대), 신동빈(이과대), 양정석(인문예술대), 양혁승(경영대), 엄영호(경영대), 염유식(사회과학대), 오홍석(경영대) 왕현종(인문예술대), 원재연(사회과학대), 윤상선(의과대), 윤석진(이과대), 윤세준(경영대), 윤태진(커뮤니케이션대학원), 윤혜준(문과대), 이경원(문과대), 이덕연(법학전문대학원), 이명민(생명시스템대), 이무원(경영대), 이병종(인문예술대), 이상길(커뮤니케이션대학원), 이석구(문과대), 이숙현(생활과학대), 이윤석(문과대), 이윤영(커뮤니케이션대학원), 이장익(약학대), 이재경(문과대), 이제민(상경대), 이종수(법학전문대학원), 이종수(사회과학대), 이철우(법학전문대학원), 이태호(생명시스템대학), 전수연(문과대), 정경미(문과대), 정상철(문과대), 정재현(연합신학대학원), 정종훈(교목실), 정춘희(원주의과대), 조문영(사회과학대), 조재국(교목실), 조현수(생명시스템대), 최건영(문과대), 최모나(간호대), 최윤오(문과대), 최종건(사회과학대), 최종철(문과대), 하일식(문과대), 한영균(문과대), 한인철(교목실), 한재훈(경영대), 현승준(이과대), 홍길표(문과대), 홍종일(공과대), 홍창기(의과대), 홍훈(상경대), 황금중(교육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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