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안내


보도자료

이름 (사)대륙으로가는길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4-04-07 조회수 837
파일첨부
제목
<대성고 편> 기획 현장스케치 - '10년 후 통일'이야기마당
 

정동영의 10 통일이야기 마당

- 경남 거창군 대성고등학교

<기획 현장스케치>

 

오전 10:30

2014 63주기 거창사건 희생자 - 26 합동위령제 추모제 진행되고 있는 거창군 신원면의 추모공원은 이른 고온현상으로 아침부터 봄볕이 따사롭게 내리쬐고 있었다.

719기의 위패가 모셔진 위패봉안각에서 의관을 정제한 군수, 유족회장, 지역 국회의원 등의 제례가 진행되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합동위령 제례의식에 참여하여 무고하게 스러져간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였다.

유족회 회장은 추모사에서 사건 당시 대통령과 국방장관은 국가의 범죄 사실은 인정, 사죄하고 국회 계류되어 있는 속히 특별조치법을 이상 미루지 마라. 억울한 넋들을 이상 울리지 말기를 바란다. 나는 10 현장에서 총알이 빗발쳐 죽어가는 사람과 총상 입은 사람들을 사람이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아픈 현실을 얘기한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어 민관과 유족회 주민이 참석한 야외추모공원에서의 합동추모제를 거행하였다. 분향, 헌화하고 인사말에서 오늘 합동위령제와 추모제에 참석하면서 독일과 일본 나라의 떠오른다. 1970, 독일의 브란트수상은 폴란드를 방문해 2 세계대전의 책임을 무릎 꿇고 사죄했다. 그런데 일본은 어떤가? 아시아와 조선에서 저지른 학살에 대해 오늘날까지 사죄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독일을 배워야 한다.

영문도 모르고 아무 이유 없이 목숨을 빼앗긴 땅의 719명의 억울한 희생과 죽음에 대해 대한민국이 사죄하고 위로하고 명예회복 시키고 배상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일본에 대해 당당히 요구할 있다.

대한민국 사법부는 대한민국 국군이 저지른 범죄 행위라고 판결했다.

91 12 대구고등군법회의가 군국의 근본사명에 배치되는 사건은 법치국가의 잘못이라고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그런데 아직 거창 희생자 영령들은 평안히 계시지 못하고 있다. 이제라도 국가가 이를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

일에 앞장서고 계신 유족회, 군수, 신성범 의원의 활동에 경의를 표한다. 저의 작은 티끌 만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

견벽청야영화를 만든 김재수 감독의 땅의 비극을 알린 영화 끝에 이렇게 말했다.

몰랐다면 알아야 하고 알았으면 기억해야 한다. 살아 있는 자들이 오래도록 이분들을 기억하는 일만이 이분들을 위로하는 일이다. 위로 드린다,

봄날의 햇살은 점점 뜨겁게 추모공원을 비추고 있었다.

 

오후 2

개교 50주년 기념 릴레이특강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10 통일이야기마당> 장소인 거창대성고등학교 체육관.

 

거창지역 일곱 고등학교 상위 3 학교 .

끓는 청춘들이 모인 곳이어서 그런지 역시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온다.

민태원의 수필 청춘예찬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열기로 가득하다. 그런데 뜨거운 열기는 가득하나 정제되어 있고 정돈된 면학 분위기는 소위 명문고 분위기 그대로다. 복도에서 만나는 학생마다 조용히 목례를 하고 지나간다.

학교 교사가 아니어도 보는 이마다 인사를 하는 학교 풍토는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의 지도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교생 600 명의 남학생들로 가득 채워진 체육관은 강단 아래 겹겹이 U자로 둘러앉아 반짝이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재롱잔치 시작으로 분위기는 점점 활기를 띤다.

 

대성고등학교는 단점이 시골에 있다는 것이라고 인터넷에 댓글로 나와 있는데 밤이면 달과 우주와 함께 있는 우주 대성고다. 라는 인사말에 학생들 사이에 폭소가 터져 나온다.

여러분은 저마다 좋아하는 계절이 있다. 여러분의 인생은 지금이 봄이고 아저씨는 늦가을 된다. 자연은 변화하고 인생도 변화한다. 변화를 두려워 말고 인생을 주도하고 스스로 창조해라.

아저씨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를 지나 군대 갔다 와서 MBC 기자 때까지 사람의 대통령이었다. 문맹률 경제 면에서 아프리카 가나와 비슷한 나라에서 세대 만에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그런데 여러분들한테 가지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것은 영상에서 보았듯이 분단된 철조망이다.

여기 오기 신원면 추모제에 참석했다. 독일과 일본을 비교해본다. 브란트수상이 유대인학살에 대해 사죄, 그리고 번영을 이루었다. 그런데 일본은 전혀 사죄하지 않는다. 꽃다운 나이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로 끌어가 놓고 반성하지 않는다.

아직 거창은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부끄럽게도 국가가 저지른 범죄행위다.

719명의 절반이 젖먹이부터 14살까지가 희생당했다. 당시 그들이 무슨 이념이 있었겠나 .

비극의 땅에서 한류를 꽃피웠다. 김연아. 박태환. 이상화. 싸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지구 분단국가는 우리밖에 없다. 그러나 이를 극복한다면 거창 대성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의 미래가 열리고 한반도의 통일축제가 열리고 여러분의 축제가 것이다.

여기까지 얘기를 하고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다. 10 통일 대한 나의 생각들 얘기할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답하는 걸로 하자.

 

예정시간을 1시간 훌쩍 넘긴 학생들의 열띤 질문과 사인공세는 대중연예인의 인기를 방불케 하였다. 학생들한테 꽃다발을 받고 일일이 악수와 사인을 해준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랴부랴 다음 장소인 채널경남의 녹화장소로 이동했다.

 

 

<이후 학생들의 질문과 답은 별도로 자세히 게재할 예정임>

 

 

 

이전글 서사치유연극, 상처꽃-울릉도 1974년
다음글 ”철의 삼각전적관”에서 가진 찾아가는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