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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름 정진웅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4-03-20 조회수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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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천편> 기획 현장스케치 - '10년 후 통일'이야기마당
정동영의 '10 통일'이야기마당 - ③ 서천
 
<기획 현장스케치>
 
 
 
 
()대륙으로 가는 길에서 2014 중점사업으로 펼치는 방방곡곡 정동영의 10 통일이야기 마당이 번째로 지난 2 19 충남 서천에서 진행되었다.
 
 
 
- 생태도시 서천에 가다.
 
 
차를 타고 서울에서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서천은 아직은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차가웠다.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서천에 들어서는데 제일 먼저 우리를 맞이한 장면은 AI방역을 위한 게이트였다. 인상적인 것은 AI 인해 당분간 서천국립생태원이 임시휴원 한다 안내문구가 곳곳에 붙어있는 장면이었다. 서천 국립생태원을 방문하려는 사람이 많아 시골의 조그만 도시 서천도로가 차가 막힌다 소문을 곳곳에 보이는 수많은 안내판이 확인해 주었다.
 
[서천 국립생태원전경]
 
 
금강하구에 위치한 서천은 10 나소열군수 취임 어메니티 서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태도시 개발모델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생태도시 모델 자연 친화적 지역개발모델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금강하구의 동양최대규모의 철새도래지와 영화 JSA촬영지로 유명해진 신성리 갈대밭 그리고 서해 해변을 따라 장항항-홍원항으로 이어지는 갯벌과 해수욕장 천혜의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할 자원들을 살리고 있다. 굴뚝산업 중심의 장항산업단지 유치를 포기하고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생태산업단지 조성하여 생태, 생명, 환경을 중심으로 지역발전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서천은 한반도 어디에서나 있었던 분단의 상처와 서천판교시장 미군폭격사건, 서천등기소 창고 집단희생사건 아픔이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징적 사건이 적은 곳이기에 통일이야기를 지역주민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실무진으로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분단의 고통은 우리 국민 곳곳에 녹아있고, 통일이 열어줄 미래가 너무도 희망적이고, 경험적으로도 실현 가능하다라는 정동영고문의 확신에 강연으로 강연장은 기대 이상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였다.
 
 
 
- 우리에게는 대륙의 DNA 흐르고 있다.
 
조이환 도의원의 사회로 서천에서의 통일이야기마당은 시작되었다. 식전의례와 내빈소개 이어진 강연에서 정동영고문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하는 주요나라들을 보니 세계 문명의 지도가 유럽, 북아메리카, 동북아의 3축으로 이동하는 것을 실감 라고 말문을 열고 그중에서도 황해를 중심으로 황해벨트가 다시 세계문명의 중심이 것이다. 원래 대한민국의 뿌리를 거슬러 오르면 고조선에 이르는데 당시 우리민족의 주요무대가 요하강을 중심으로 요하문명인데 이는 중국문명보다 1 이상 앞선 문명이다. 우리에게는 대륙의 DNA 흐르고 있다. 지금 시대는 영토의 시대가 아니라 영역의 시대이다. 후손으로서 땅을 되찾지는 못할망정 활동영역은 확장해야 하는 아닌가? 대륙으로 가는 길은 이미 열려있다. 민주정부 10 동안 철도를 연결했고, 금강산관광을 200 명이 다녀오고, 개성공단을 현실화시켰다. 이것을 계승하여 실천하면 된다 이야기를 시작한다.
 
 
 
- 통일대박이 되려면 개성공단 9.19선언 살려야
 
이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이 통일이라는 말을 긍정적으로, 살아있는 말로 만든 효과가 있으나 어떻게 대박으로 만들 것인가? 대한 구체적 안이 없다 자신의 실천적 경험을 토대로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로 개성공단 모델이다. 개성공단을 현실화시킬 많은 장벽이 있었다. 하지만 남과 북이 한목소리를 내고 이를 가지고 미국과 주변국을 설득하니 되더라. 해보니까 되더라. 확신에 이야기하면서 지금 매일 아침 광화문에서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차량이 개성으로 출퇴근한다, 매일매일 작은 통일이 이루어지고 있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쪽의 노동력, 토지 자원이 결합하니 대박이 나더라. 죽어가던 남한의 중소기업이 살아나더라. 개성공단을 따라가면 한반도식 통일이 이루어질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하자 청중들도 박수로 화답한다.
 
 
번째로 북한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한반도가 평화와 통일로 가기 어렵다. 그런데 북한이 개발을 시작한 지난 20년간 북핵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 그것은 2005 9.19합의다. 9.19합의의 핵심은 북한은 핵을 포기한다,북한과 미국은 수교한다,평화체제 논의를 시작한다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역사적 합의문은 지금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이명박 정부를 지나면서 멀어지고 있다. 9.19선언을 다시 살려내야만 통일이 대박이 된다. 통일대박으로 가는 길을 힘주어 말한다.
 
- 사실상의 통일중국과 대만도 하는데 우리라고 못하겠는가?
 
 
다음으로 햇볕정책의 정당성과 우월성을 설명하면서 햇볕정책은 북핵개발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햇볕정책을 펴는 동안 북한은 개발을 멈추거나 포기선언을 했다. 오히려 5.24조치 적대적으로 대응했을 북의 개발 속도는 빨라졌고,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결국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들었다. 햇볕정책은 강자만이 있는 정책이다. 남한은 이미 충분히 강자이다. 따라서 주인 입장에서 북한문제에 개입하고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자세를 가질 주변 강국도 따라오게 되어 있다 남한당국의 적극적 자세를 강조한다.
 
 
정동영고문은 끝으로 중국과 대만의 예를 들면서 대만-중국 도시 간에는 1주일에 800편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대만에서 연간 500 , 중국에서 200 명의 관광객이 상대 지역을 방문한다. 전화, 편지, 송금, 투자, 여행, 관광이 자유롭다. 이만하면 서로 간에 고통이 없는 사실상의 통일이라 만하지 않은가? 민주정부 시절만 해도 남북 관계가 대만-중국 관계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그들을 따라잡지 못할 이유가 없다. 중국과 대만이 하는데 우리라고 못하겠는가? 이렇게 사실상의 통일을 여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아들 딸의 미래를 여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확신한다 강연의 끝을 맺자 청중들은 힘찬 함성과 박수로 확신과 공감의 뜻을 전한다.
 
 
 
- 토론자들의 강연에 대한 감상과 진지한 질문들이 이어지고
 
먼저 서천군의원 박노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대박이라 했는데 박수보다는 허구성에 대한 우려가 앞선다. 정동영 장관이 말한 것처럼 실천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대부분 정치인이 책을 읽은 적이 없는데 10 통일이라는 책은 정동영 장관의 통일에 대한 관점, 신념, 비전이 실천적 경험을 토대로 사실적으로 들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청중들에게 일독을 권하면서 민주당의 정책 기조가 우클릭 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려스럽다.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중동지역의 긴장상태가 완화되면서 군수자본과 미국정부가 남북을 그들의 이익창출 무대로 활용하기 위해 긴장상태를 강화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민주당의 정책 기조와 미국 강대국에 대한 대응방안을 물었다.
 
 
이어서 양만규 가톨릭농민회장은 정동영 장관의 통쾌하고 시원한 이야기에 감명 깊다. 보수정권의 권력유지와 통치수단으로 통일 거론되는 현실이 서글프다. 통일 생태적으로 하나 되는 , 양보해야 하는 것이다. 정치가 배타적, 빼앗고 꺾고 하는 자세이면 통일은 불가능하다. 정치가 통일을 위해 일이 무엇인가? 정치력을 발휘해서 합의를 이끌어낼 묘안이 없는가?라며 통일로 가는 길에 정치의 역할과 묘안을 물었다.
 
 
끝으로 조동준 민주당 서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통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자리가 매우 의미 있고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차원의 지속적인 통일운동방안과 정권에 관계없이 남북 통일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통일헌법제정 대한 입장을 묻는다.
 
 
 
- 한반도의 문제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해결해야
 
 
이에 정동영 고문은 먼저 조동준 사무국장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독일통일과정에서 교회의 역할이 중요했다며 서천지역 교회, 사회단체에서 북한 어린이를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것을 제안하고, 통일헌법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을 내면서 글과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적 과정이 중요하며, 우선 26 명의 새터민과 함께 살아갈 있는 사회를 만드는 , 돈돈돈 하는 물질중심, 경쟁을 강요하는 승자독식 사회를 인간, 사람의 가치를 중히 여기는 협동과 상생의 사회로의 이동이 실질적 준비가 아닌가?라며 반문한다.
 
 
이어 박노찬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민주당에서 햇볕정책 수정론 우클릭에 반대한다. 햇볕정책에 대한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바로 서야한다 강대국의 간섭에 대해서는 장성택 처형사건이 있을 중국외교부장 왕위가 미국의 케리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반도 상황이 비상한데 우리가 무언가 해야 하는 아니냐는 통하였다. 한반도상황을 걱정해 주는 것은 좋은데 민족구성원의 한사람으로 모멸감을 느꼈다. 어디서 많이 장면이다. 중국의 문제는 중국사람이 해결하고, 미국의 문제는 미국사람이 해결하는 것이 맞다면 한반도의 문제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해결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라며 격정을 호소하자 참석자 모두 뭉클한 박수를 치면서 장내가 잠시 숙연해졌다. 이어 그는 남과북이 등을 돌리고 있는 우리는 아무런 발언권이 없다. 우리가 앞장서서 하면 미국도 중국도 끌고 있다 남북당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치가 통일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한 답으로 정권쟁취와 유지를 위해 통일을 이용하는 사람이 통일대박을 말할 없다. 결국, 정치적 해법은 정권교체다. 남쪽의 보수정권은 6.25 분단의 상처를 정권쟁취와 유지에 끊임없이 이용해 왔다. 분단을 정치에 악용하는 세력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대안이다.라고 답하며 정권교체가 통일로 가는 길을 여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한다.
 
 
 
- 뚜벅뚜벅 걷다 보면 대륙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리리라.
 
 
이후 명의 참여자들의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는 동안 예정된 시간을 1시간을 훌쩍 넘어 5시로 향하고 있었다. 무려 3시간여를 쉬지 않고 강연, 토론, 질문, 대답이 이어진 것이다.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던 서천에서의 10 통일 이야기 마당이었다. 서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안에서 생각했다. 오늘의 작지만 의미 있는 우리들의 발걸음을 뚜벅뚜벅 걷다 보면 언젠가는 대륙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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