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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신당 참여 검토 중... "근본적 차원에서 고민"
【 서울뉴스통신】권성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통합진보당을 배제한 제3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모임' 합류 가능성을 시인했다.
정 상임고문은 26일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민주진영과 진보진영을 대표할 만한 분들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해서 제3세력의 건설을 촉구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다"라며 "저로서도 정치를 왜 하는가 하는 근본적 차원에서 좀 고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출범한 '국민모임'은 김세균 전 서울대 교수와 명진 스님,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 영화감독 정지영,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 사회 각 분야 인사 10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 "(동참 문제는)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어서 전국의 많은 동지들이 송년모임을 겸해서 내일 만나는데 여론도 듣고 토론도 할 생각이다. 그리고 당 내외에 저를 아껴주신 분들, 원로 분들 찾아뵙고 지혜를 구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모임'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안철수 의원 (신당창당 추진의) 경우는 개인 차원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엔 세력의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이 분들이 함께 손을 잡고 집단적으로 제3세력 신당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것은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라며 안 의원의 신당창당 과정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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