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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국장 이메일 newway919@gmail.com
작성일 2014-12-26 조회수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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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양기환 "국민모임, 새정치연합과의 경쟁 불가피"

*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



[주요발언]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우리 사회 달라진 것 없어"

"국민모임, 진보적 대중정치 복원 위해 각계각층 진보인사들로 구성"

"국민모임이 친북 급진파? 일부 보수언론에서 낙인 찍은 것"

"해산된 통합진보당과는 전혀 관계 없어"

"국민모임의 일부 구성원은 정치에 몸 담을 수도 있을 것"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선의의 경쟁 불가피"



[발언전문]


각계각층 진보인사들이 새로운 진보적 대중정치 복원을 주장하며 정치세력화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칭 국민모임의 대변인을 맡은 분입니다.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연결해 국민모임의 입장과 계획, 들어보겠습니다.



- 양기환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 이번에 대변인을 맡게 되신 모임이 약칭으로 ‘국민모임’이라고 부릅니다만, 원래는 가칭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이라는 다소 긴 명칭이더군요. 어떤 계기로 결성하게 된 모임입니까?

▶이 모임이 결성된 과정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참사가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한국사회는 정치권을 포함해서 모든 국민들은 이제 대한민국은 4·16 이전과 이후로 달라져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4·16 이후 그 날에서 한 발자국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정치세력들이 부분에 대해서 큰 장애를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1차, 2차, 3차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분노를 하면서 절망을 하게 됐죠. 과연 정치를 이대로 나눠도 되는 것이냐.. 여기에 같이 공감하는 사람들, 광장에서 모여있는 사람들이 이런 의견들이 모아져서 국민모임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 국민모임이 지향하는 ‘평화생태복지국가’가 다소 포괄적이어서 모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평화생태복지국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일단은 남북간의 평화공존과 교류를 얘기하는 것이고요. 두번째로는 경제나 산업화로 인해서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온전히 보존하고 같이 공존하자는 이런 측면이 있고요. 복지국가는 우리가 시혜적 복지가 아니라 보편적 복지국가를 지향하자는 측면이고.. 특히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세상, 비정규직과 정리해고가 단계적으로 줄어들어서 결국에는 같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 이런 것들에 대한 의미들이 담겨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국민모임의 성격에 대해 친북 급진파가 배제된 각계각층의 진보세력 모임으로 보는 시각이 많던데 그렇게 보면 됩니까?

▶친북 급진파라고 말씀을 사회자님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일부 언론에서, 특히 보수 언론이 낙인을 찍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저희들은 일단은 어쨌든 그 말을 인용한다 하더라도 이것을 배제됐다고 말씀드리면 안되고요. 저희들은 정치세력이나 정치인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국민모임이 구성원들이 만들어 진것이고요. 이후에 이제는 실제 정치를 해나갈 사람들.. 그런 정치인들을 발굴하고 정치세력간의 통합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이분들의 문제는 당연히 국민적 여론에 따라서 어떻게 될 것인지는 규정될 것 같습니다.



- 기존 정치인분들은 선언문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나요?

▶예, 그렇습니다. 국민모임은 각계..예를 든다면 학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각계 분들이 자기 진영에서 자기 일을 묵묵히 해왔고 우리 사회 문제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런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국민모임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직후 나왔다는 점 또 통합진보당이 대체정당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통합진보당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혹도 있거든요. 어떤 입장이세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것은 지난 8월에 청운동에서 세월호 유족들이 농성하는 그 과정에 거기에서 과연 세월호특별법 어떻게 해야되느냐는 광장토론회를 했었고 그 토론회 했던 사람들이 유족들을 청운동에 방문을 갖고 모임 현장에서 정치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과연 우리는 정치는 정치인들이라고 하는 특정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일반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예술 행위만 하고 강단의 교수들은 아이들만 가리키게 되고 노동하는 사람들은 노동만 하고..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인가.. 라고 하는 본질적 질문에서 정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과정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이번 통진당 해산 헌재 판결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21세기에 부합하는 패러다임에 따라 새로운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새로운 정치라는 게 지금 또 국민모임이 단순히 진보적 대중정치 복원을 촉구하느냐, 아니면 진보적 대중정치 복원을 위해서 직접 신당창당이랄까요? 정치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 어떤 입장이십니까?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계십니까?

▶일단은 이 과정도 국민모임 내부 구성원들끼리 치열한 토론과 협의 논의과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크게는 두가지 흐름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국민모임이 새로운 정치 세력의 정치인들을 발굴하고 통합시켜내는 그런 국민적 흐름을 만들어가는 국민 대토론회라든지 참여 토론회.. 이런 것을 하면서 촉진시키는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더 적극적으로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내는 인큐베이터 역할까지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모임에 계신 분들이 종교인들이나 문화예술인들, 학계 계신분들이 다 정치권으로 갈 수는 없는 것이고요. 일부의 사람들은 예컨대 직접 현실 정치에 몸담겠다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도, 일부 사람들은 국민모임 그 자체로.. 거기에 몸을 담고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신당창당설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상황입니다. 신당 창당을 계획하는 기존 정치권 인사들의 영입이나 국민모임 창당과정에서 이들의 역할,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일단은 국민모임이 진정으로 국민의 눈에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 다시 말하면 정치 본연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들이 국민대토론을 통해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국민모임의 노선이나 가치나 국민모임이 지향해야될 이념이나.. 이런 것이 정리가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굉장히 포괄적으로 느껴질지 지 모르겠지만 평화생태복지국가, 그리고 비정규직과 정리해고가 없는 단계적으로 축소되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세상, 그런 정치.. 여기에 부합되는 사람들은 과거가 어떤 기존의 정치 판에 있다고 하더라도 새롭게 나는 이 뜻에 합류하겠다고 하면 굳이 이것 막아야될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입니다.



- 선언문에서 ‘새로운 정치세력 없이는 정권교체도 없고 안전한 대한민국과 서민의 행복도 불가능하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요. 결국 정권교체가 목적이라면 총선, 대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이나 연대, 불가피한 거 아닌가요?

▶그것은 불가피하게 그런 과정들이 예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작은 미니 정당의, 제 3의 당을 만들고 이런 것이 아니고 실제 제대로 된 야당, 대안 야당, 대안 정당으로서의 자리 매김을 하는 그런 다양한 사람들이 힘있게 만들어지는 것이고 이것을 통해서 기존에 있는 새누리당과 맞서고 그리고 정권교체를 실현하고.. 정권교체가 실현되어야만이 박근헤 정권의 권위적인 통치를 저지하고 민주주의가 수호된다고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직접적인 타격은 지금 제1야당이라고 하는 새민연이 아마도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네. 가칭 국민모임 대변인인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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