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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최근 신당 창당의 가시화를 시사한 배경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이 속한 새정치연합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정동영 고문의 이야기다.
정동영 고문은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에 대해 "언제라도 가시화될 수 있는 것"이라며 "야당이 야당 노릇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신당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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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고문은 지난달 한 강연에서 "'특정 계파가 당권을 장악하게 되면 그 당은 지지할 수 없다. 그때는 100% 신당으로 가야 된다'는 것이 현재 호남의 다수 여론이고 분위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의 여론을 당 지도부에 경고 차원에서 전달한 것이라고 정동영 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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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고문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2.8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현 새정치연합의 무기력 함을 배경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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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고문은 이달 초 "더 이상 어떤 혁신도 불가능한 상태가 됐고 어떤 국민도 이 당의 혁신을 기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나가서 당권 경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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